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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Korean Martyrs Catholic Church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since 1982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마르 9,7)
그분이 산에 오르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산은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목적지는 예루살렘, 수난과 죽음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 여정의 중간에 산에 오르십니다. 산꼭대기에 서신 그분께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립니다.“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가는 길이 험하게 살아가는 삶이 힘들게 여겨질 때마다 산에 오릅시다.
눈에 보이는 산이 아니라 마음의 산을.
그곳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시다. 우리 마음의 짙은 어둠을 뚫고
울려 퍼지는 말씀이 들릴 것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분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셨다면 그분을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시는 하느님은 어찌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겠습니까.
사순 시기는 우리를 압도하는 크신 하느님 사랑을 뜨겁게 체험하는 시기입니다.
고난에 우리가 굴복하지 않도록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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